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으며, 최근 3개년의 정량 성과를 포함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2023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51%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충주 본사 이전 시 설치한 76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6개 지사에서 총 6406㎏의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다양성 및 포용 정책(D&I)'을 제정하고 전 임직원에 적용하는 한편, 장애인 채용률 확대와 장애인 합창단 창단 등 임직원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2023년 11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내부거래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평가보상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2023년은 ESG경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며 "기업의 전략과 ESG경영의 연계를 통해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24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같이행동 가치동행' 슬로건을 선포하며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ESG 보고서 공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앞으로의 ESG경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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