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담당 공무원과 시행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일봉공원 내 3.5㎞에 달하는 둘레길과 다양한 운동시설, 쉼터 등을 시찰한 뒤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
천안시에 따르면 박상돈 시장이 4일 담당 공무원과 시행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일봉공원 내 3.5㎞에 달하는 둘레길과 다양한 운동시설, 쉼터 등을 시찰한 뒤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봉공원은 천안시와 공동으로 한 특례사업으로, 박 시장이 둘레길을 설치해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축구장 40배 규모의 달하는 28만4000여㎡에 숲을 포함한 일봉공원은 공원 전체를 걸을 수 있도록 둘레길 뿐만 아니라 쉼터, 다목적광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아동 단위 가족이 아이와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숲속쉼터 6곳, 생태학습원, 들꽃식물원, 숲속놀이터, 물놀이터, 모험의숲 등을 조성하며, 부족했던 유희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다채로운 숲 테마공간, 남녀노소 즐기는 레저공간, 산책로, 운동시설, 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일봉공원은 일봉산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천안시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164면 이상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으로, 공원 이용객의 접근성 확보는 물론 인근 주차난까지 해결할 전망이다.
시민 역시 친환경을 바탕으로 대규모 부지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푸른 조경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누리는 등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김혜영(60) 씨는 "손주를 볼 때마다 함께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일봉공원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기쁜 마음"이라며 "준공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박상돈 시장이 4일 현장 방문에서 잔디 보식 등 간단한 지시와 함께 '전반적으로 진행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큰 문제 없이 점검이 마무리됐다"며 "조속한 준공 처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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