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환경정비 모습. |
금왕읍은 무극3리 일원의 한 가구에서 발생한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읍 공무원, 음성환경 임직원, 공공근로 참여자, 마을 이장 등 20여 명이 투입돼 약 5t의 무단투기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당 가구 거주자는 수년 전부터 집 앞에 생활쓰레기와 건설 폐자재를 무단으로 적치해왔으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통행 시 미관 훼손은 물론 악취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여름철 발생하는 악취는 인근 어린이집과 주택가로 퍼져 잦은 민원의 원인이 됐다.
최근 단장한 용담산 근린공원과 응천제방도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될 것을 우려한 읍이 직접 나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읍은 해당 가구 거주자를 설득해 쓰레기 정리를 요청받았고,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업체인 음성환경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정비가 이뤄졌다.
최상기 금왕읍장은 "오랜 불편 사항을 여러 기관이 한마음이 되어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발품을 팔아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읍은 향후 해당 토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와 적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수막을 설치하고 페츄니아 등의 꽃을 식재했으며, 지속적인 환경 순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