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착… 체계종합기업과 첫 공동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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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착… 체계종합기업과 첫 공동주관

3일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 완료, 나로우주센터서 수락 연소시험 진행

  • 승인 2024-07-04 17:15
  • 신문게재 2024-07-05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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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t급 엔진 수락 연소시험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4차 발사가 2025년 하반기 발사를 예정으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4차 발사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첫 발사다.

4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전날인 3일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이 완료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성능을 검증하는 연소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으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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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연소시험 시설과 엔진 연소시험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반복 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으로, 그동안 항우연이 단독 주관으로 누리호 개발과 제작 총괄을 맡았던 것과 달리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으로 수행한다. 이번 연소시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 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3일 두 차례에 걸쳐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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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시스템 구성도. 우주항공청 제공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을 통해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 과정을 거쳐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수행해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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