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인성을 주제로 HWPL 초청 강연을 하고 있는 김척수 동아대 교수./HWPL 글로벌 4지부 제공 |
이번 강연회는 평화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2030세대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토존, 평화사진전, 평화인성 포스트잇 글쓰기 등 다양한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은 '평화인성으로 나를 넘어서다'를 주제로 동아대 김척수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인성이란 무엇인가 △일상 속 인성 △인간관계 속 인성 등 소주제로 진행됐다.
김척수 교수는 "좋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는 것이고, 나쁜 행동이 반복되면 버릇이 된다"며 "인성이란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생들을 살펴보면 인사를 먼저 건넸을 때 인사를 받아주는 학생, 무시하고 지나가는 학생이 있었다"며 "조기 교육 등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인간관계 속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교육은 예절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절교육의 가장 기본은 '인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초등학교 2~3학년인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있을 때 공손하게 인사할 수 있는 학생은 자라서도 인사를 한다"며 "그 학생은 자신이 인사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좋은 습관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9일 HWPL 초청강연회 발제자 김척수 동아대 교수와 참석자들 기념촬영모습./HWPL 글로벌 4지부 제공 |
그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는 한계가 있다"며 "어린 시절 가족끼리 함께 밥을 먹으며 그 자리에서 예절 교육을 했던 것처럼 지금도 이런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인성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성은 학생들만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 성인인 각 개인도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마중물이란 펌프질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붓는 물, 먼저 배려의 손을 건네는 행동을 뜻한다"며 "좋은 인성을 가진 HWPL 회원들이 먼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라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영원히 함께 가는 HWPL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PL 글로벌 4지부 김효정 지부장은 "이번 강연회는 개인의 인성 회복의 중요성을 생각하며2030세대의 청년들이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에 대한 평화적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각자가 가진 개인적 갈등과 사회적 갈등을 넘어 평화로운 사회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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