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인천시 옹진군 지역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 관리를 위한 중재 연구협의회에서 중간 결과와 협조 요청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제공=인하대 |
인천시와 옹진군보건소는 인천지역 내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옹진군 지역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에 대한 심층 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박수정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으며 옹진군 특성에 맞춘 중재 사업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보건소는 ▲중재 사업의 논리적 모형·평가체계 개발 ▲고위험 음주 개선 중재 사업 개발 및 타당도 평가 ▲중재 사업 적용을 위한 추진체계 및 기반 구축 방안 마련을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중재 사업의 시범 적용·효과 평가로는 ▲근거리 중 1곳 이상 원거리 중재 사업 시범 적용 ▲중재 사업 운영 매뉴얼 개발 ▲홍보 전략 및 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연구에 대한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 요청을 논의하는 자리로 인하대 연구진, 수도권질병관리센터 만성질환조사과, 인천시와 옹진군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박수진 교수 연구팀은 옹진군 특성에 맞춘 중재 사업 개발로 ▲지역 리더 인식 변화 ▲찾아가는 절주 교육을 통한 개인 중재 모형 ▲주민자치회 활성화 ▲음주 안심귀가 ▲청소년 금주 교육 ▲지도자 파견 ▲의료진 조언 사업을 통한 개인 간 중재 모형 ▲홍보 및 캠페인 실시 ▲조례 제·개정 ▲슬로건 공모전 ▲영상물 제작을 통한 지역사회 환경 중재 모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옹진군 고위험 음주율 감소를 위해 면담·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백령면 지역 분석, 현장 모니터링, 지역 동호회 접근 등을 펼치고, 경찰서·학교·보건소·주민자치회 등을 방문해 협조 요청을 했다. 앞으로 덕적면과 백령면의 현장 모니터링과 중재 모형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 박수정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중재 모형을 지속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각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상열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고위험 음주율에 대한 중재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인프라 관련에 대한 자원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중재 사업 지속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도서지역 등 규모가 작은 지역의 건강 격차 지원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숙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장은 "질병관리청에 이번 연구 용역과 같은 사업을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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