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변동액.(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4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6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달대비 3.5%(5조 847억 원) 증가한 149조 3609억 원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달보다 3.2% 상승한 85조 4961억 원, 충북은 2.4% 증가한 63조 8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충청권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6월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이 0.5%에 불과했음에도 충청권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95곳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3.6%(3조 7909억 원) 증가한 109조 5451억 원을 달성하면서다.
그중에서도 대전 기업인 알테오젠은 5월 말 대비 주가가 50.9%가량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수준으로, 1위인 충북에 있는 에코프로비엠(17조9000억 원)의 뒤를 이었다.
충남지역 상장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양철관이 전월 말 대비 70.1% 상승하고, 같은 기간 덕산테코피아가 51.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다. 해태제과식품(+25.5%), 대원전선(+22.9%), SG글로벌(+19.3%), 대원전선우(+17.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청권 상장법인 주가 상승률.(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미국 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5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물가상승률 둔화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했다"며 "이후 국채금리 안정세 등으로 국내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 마감을 이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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