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소외이웃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 활동에는 '동 자원봉사센터 상담가'와 '사나래봉사단','민들레 봉사단'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약 4000개의 오이지를 담가 14일 동안 숙성시킨 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오이지 담그기에 사용한 천일염 200kg은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에서 지원했다.
이번 나눔에 주축이 된 동 자원봉사센터 상담가는 중구센터 소속의 자원봉사단체로 '우리 지역의 문제는 자원봉사자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08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속 취약계층 발굴 및 자원봉사활동 홍보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봉사단 A씨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자 정성껏 오이지를 만들었다. 함께 모여 사랑을 나누는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매우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구센터 배동수 센터장은 "더운 날씨에도 힘든 내색 없이 즐겁게 활동에 임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어르신들이 정성이 가득 담긴 오이지와 함께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무더위 취약계층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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