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은 4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동일 보령시장은 4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제 남은 것은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대들보를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보령을 위해 많은 정책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의 2년을 10년처럼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나온 10년 동안 오직 보령을 위해 참 많은 정책과 사업을 진행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편을 챙기느라 다른 한편을 소홀히 한 적도 있었을 것"이라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보령 건설이라는 중심에서 벗어나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2025년 예산과 관련해 김 시장은 "1년 살림살이가 1조 2000억 원 정도를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다"며 "매년 5000억 원 이상 국비를 확보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다 보니 매칭 사업으로 시비 부담이 늘어나 재정은 더욱 어려워져 300억 원의 부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중 300억 원의 부채를 갚아 후임 시장에게 빚이 없는 보령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한 "신규사업을 중단 없이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된 에너지 그린사업, 모빌리티,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환황해권 최고 관광도시를 확실하게 그려 넣겠다"며 "긴축재정을 통해 마른 수건도 더 짜면서 철두철미하게 사업을 추진해 건전재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휠 대전 공장 이전에 대해서는 "최훈 회장을 만나 공장 이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산자부가 관심을 가지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행령을 다듬어서라도 이 부분에서 대안을 만들어서 어떻게든 치유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하고 있다. 시장의 입장은 이전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의 발언은 보령시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령을 환황해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보령시의 경제적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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