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 류제국 부의장 |
4일 시의회와 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결정했으며 제270회 임시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의장직은 관례상 다수당인 국힘에서 의원총회 끝에 후반기 의장으로 김행금 의원을 선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소 내홍을 겪기도 했다.
전반기 상임위원장 활동으로 입지를 넓힌 김철환, 유영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번 김행금 의원의 추대로 천안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3선인 류제국, 엄소영 의원이 위원총회 당시 당 내 후보로 명단에 올렸으나, 잡음 없이 투표 결과 류 의원으로 결론 내렸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은 전반기와 비슷한 흐름인 국힘 3석, 민주당 2석으로 흘러갔다.
국힘 초선인 노종관, 강성기, 이종만 의원 등이 각각 건설도시, 경제산업, 복지문화를 담당하고, 민주당에선 육종영, 배성민 의원이 각각 행정보건, 의회운영 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김행금 의장은 "천안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과 역할을 느끼며, 의원들과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토록 하겠다"며 "의원들과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와 협력으로 청렴한 의회, 완전한 인사권 독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 전문성 강화 등을 목표로 두고, 행정부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천안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류제국 부의장은 "앞으로 부의장으로서 김행금 의장과 함께 의원들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천안시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정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항상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대 천안시의회는 국민의힘 1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 등 총 27명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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