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경주솔거미술관 공동교류전 2부 '현지우현(玄之又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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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경주솔거미술관 공동교류전 2부 '현지우현(玄之又玄)'展 개최

  • 승인 2024-07-04 13:38
  • 수정 2024-11-13 18:13
  • 신문게재 2024-07-05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이응노의 집은 고암 이은노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솔거미술관 공동교류전 2부 '현지우현(玄之又玄)'展 개최을 개최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과 경주 솔거미술관이 특별한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로,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홍성군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현지우현: 오묘하고 또 오묘하다'라는 주제로 교류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체결된 문화예술 교류 업무협약의 결실로, 3일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광희 부군수,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홍성군 이응노의 집에서 열린 1부 전시에 이어, 6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주 솔거미술관 박대성 1~5관에서 개최된다. 한국화, 서양화, 드로잉 등의 평면 작품과 조각 작품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동서양 미술의 경계를 넘나든 두 거장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응노 화백은 동아시아 전통 서화를 바탕으로 추상을 수용해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구축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박대성 화백은 동서양 회화 정신과 양식을 융합한 창조적인 수묵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한국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광희 부군수는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자랑하는 홍성과 경주의 이번 문화교류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두 화백의 작품처럼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이 남긴 창작의 흔적과 삶의 이치를 되짚어보는 귀중한 기회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한국 미술의 발전과 세계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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