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에 증가하고 말라리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의 흡혈 습성은 대동물기호성(돼지, 소, 염소 등)을 보이고, 주로 야간에서 새벽사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소는 일산서구 관내 축사 32개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모기유인 퇴치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모기유인 퇴치기(포충기)는 광(UV불빛)촉매 반응으로 위생해충을 유인, 포집하여 퇴치하는 설비로 전기가 가설돼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고 포집통을 비우는 것 외에는 별도의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 또한 축사의 경우 얼룩날개모기류가 흡혈한 후 주요 휴식처가 됨에 따라 보건소는 축사 주변에 대한 인공 용기 및 고인물을 제거하고, 생태 환경 여건에 따라 화학적 분무 방제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주요 휴식처인 축사 주변에 대한 방제 강화는 하절기 방역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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