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3일 총회를 갖고 이양희 전 국회의원을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
(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3일 오전 11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으로 이양희 전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양희 신임 회장은 1960년 3월 8일 대전고, 대전상고, 대전공고, 보문고, 대전여고, 호수돈여고, 대전사범학교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저항해 학교를 박차고 나설 때 함께 민주화운동을 함께 실천한 대전고 참여 세대다. 대전고 1학년 재학 중 같은 학교 2학년 선배들의 주도한 3·8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을 거쳐 제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에 이바지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린 학생들의 피의 제단 위에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헌정사를 바로 세우는 정치사적 의의"라고 말했다.
이어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하여 많은 국민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라는 국가의 명령을 수임받았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3·8민주의거를 결행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자유시장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회장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2024년도 4개 사업(계간지, 푸른음악회, 시낭송회, 백일장)의 차질 없는 진행 ▲3·8민주의거 유공자 발굴 ▲청장년 회원 확대 ▲기념관 개관식 준비 ▲신년 사업계획 조기 확정 등을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당면 현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3일 총회를 갖고 이양희 전 국회의원을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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