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된 대한민국. 사진=농림부·해수부 제공. |
유전 진단 표준 물질은 수산·육상 동물 질병의 유전자 진단에 활용되는 물질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도구다. 그동안 이 분야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4년간 세계동물보건기구와 협의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3일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공동 주관으로 이 같은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 결과를 이행하는 자리다.
가장 큰 의미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협력 센터에 지정된 데 있고, 앞으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국내 개발 유전자 진단 표준 물질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사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산·육상 동물질병 진단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력센터는 수과원에 사무국을 두고, 표준 물질을 활용한 진단 기술 지원 및 교육 등 핵심 업무는 양 기관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 물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동물 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 기술개발, 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로서,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협력센터로 지정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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