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자 진단 표준 물질' 기술력 인정 받았다

  • 정치/행정
  • 세종

국내 '유전자 진단 표준 물질' 기술력 인정 받았다

7월 4일 세종컨벤션센터서 기념 행사 예고...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 지정 축하 세계 동물질병 진단 표준화 선도 기대

  • 승인 2024-07-03 14: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진단 표준
세계 첫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된 대한민국. 사진=농림부·해수부 제공.
유전자 진단 표준 물질 분야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7월 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전 진단 표준 물질은 수산·육상 동물 질병의 유전자 진단에 활용되는 물질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도구다. 그동안 이 분야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4년간 세계동물보건기구와 협의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3일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공동 주관으로 이 같은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 결과를 이행하는 자리다.

가장 큰 의미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협력 센터에 지정된 데 있고, 앞으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국내 개발 유전자 진단 표준 물질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사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산·육상 동물질병 진단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력센터는 수과원에 사무국을 두고, 표준 물질을 활용한 진단 기술 지원 및 교육 등 핵심 업무는 양 기관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 물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동물 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 기술개발, 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로서,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협력센터로 지정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