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문화관광협동조합푸르니는 4월부터 매월 진산성지성당 천주교 첫 순교자 순례길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금산군은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2일 진산면 진산성지성당 일원에서 열린 7월 행사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진산성당 미사 체험, 전통예절 교육, 순교자 순례길 체험,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 문초 상황 경험을 비롯해 진산역사문화관, 생태 탐방, 문화 공연 등을 즐겼다.
국가문화유산 천주교 진산성지성당은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였던 윤지충과 권상연의 역사적 진원지로 1927년에 건립됐다.
이곳은 2017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순례길 체험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청 관광문화체육과(☎041-750-2274)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이 교과서 속에 딱딱한 대상이 아니라 그 의미와 가치를 모두가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근한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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