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형 마술공연 '매직 사이언스 콘서트' 사진. |
군은 최근 관내 모든 어린이집 원아에게 현장학습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학습비는 그동안 부모가 전액 부담하는 필요경비 중 하나로, 아동들의 체험비, 간식비, 차량 임차료 등에 사용된다.
이번 지원은 군이 처음으로 도입한 정책으로, 1억 5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1550여 명의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지원금을 활용해 음성군 어린이집 연합회는 2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마술공연 '매직 사이언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오전과 오후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900여 명의 아동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정숙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아이들이 이번 공연을 즐기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안전하게 성황리에 마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지원이 더 많아져서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현장학습비 지원이 부모님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아동의 성장에 일조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음성 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정책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은 앞으로도 아동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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