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
3일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자전거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위험 구간 개선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선정된 사업은 사정저수지 인근 급커브 구간의 개선이다.
이 구간은 자전거와 차량 통행 시 사고 위험성이 높아 자전거도로 선형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현재 금왕 금석리에서 음성 감우리까지 이어지는 군도 27호선에는 일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으며, 급커브 구간에는 규제봉 및 U자형 볼라드를 설치해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사정저수지 부근 급커브 구간에서 차량과 볼라드 파손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군은 특별교부세 8000만 원과 군비 8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로 약 400m 구간의 자전거도로 안전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하반기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저수지 안쪽 군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자전거도로 폭을 확장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하며, 쉼터를 조성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 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겠다"며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자전거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녹색사회 실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자전거 힐링 로드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음성, 금왕, 생극, 감곡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3년 1단계 사업으로 음성읍 감우리에서 금왕읍 금석리까지 5.5㎞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완료했으며, 2024년 2단계 사업으로 음성읍 감우리에서 소여리까지 약 1.5㎞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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