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천문대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의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신비로운 별빛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향후 천체투영실과 전시실 시설 및 콘텐츠 개선과 더불어 천체관측이 가능한 투명 돔하우스 설치 등 치유 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중·장기 활성화 방안도 마련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좌구산천문대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3일 천문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는 특별한 천문현상 발생 시 이를 유튜브에 중계해 많은 관람객과 소통하며 천문대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군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현상,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 방송은 약 1만 명이 시청하기도 했다.
기존 운영되던'스타투어 가족캠프'에 변화를 준'좌구산과 함께하는 밤하늘 촬영 가족캠프'도 신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밤하늘을 촬영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좌구산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천문대 홍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개설, 유아를 위한 모자 및 D.I.Y 만들기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개설했고 천문대 홍보대사인 이효재 씨와 함께하는 별별 요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천문대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뿐만 아니라 체험교육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증평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천체관측을 비롯한 체험교육 확대와 과학교육 활성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단체로 천문대 방문 시 입장료가 면제되고 방문이 어려운 학교는 사전 신청 시 직접 학교로 찾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올해 13개 학교에서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천문대 관계자는"계획한 치유 쉼터 등이 조성되면 최고의 별멍 명소로서 관람객들에게 사계절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국민들의 이용을 부탁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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