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대, 양자연구센터 개소

  • 전국
  • 충북

충북도-충북대, 양자연구센터 개소

양자기술·인력 양성 등 협약

  • 승인 2024-07-02 18:30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북양자연구센터 설립
2일 고창섭 충북대 총장(왼쪽),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양자기술 육성 등 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대학교가 손잡고 미래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할 양자기술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일 충북대에서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양자기술 측정장비와 대상물질 공동개발 ▲양자기술 상호협력·공동연구 ▲양자기술 정보공유·학술교류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과인적교류 등이다.



업무협약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지역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양성 방안 등을 공동 발표했다.

도는 우선 충북양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책사업 기획과 출연연 공모사업 발굴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개발,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양자기술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최근 선정된 과기정통부 인력양성 사업(대학ICT 연구센터)을 통해 양자 기초·응용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출연연·도내 기업과의 공동연구, 스타트업·양자솔루션 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 양자산업을 선도할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 사업 양자분야에 비수도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수행기관인 충북대는 올해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8년간 37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특히 국내 지자체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양자기술 이론·실습 통합교육과 초·중·고 현장체험학습, 기업 양자전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양자기술 이해와 활용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충북대 내에 사무실 및 연구실을 열고, 충북대는 앞으로 ICT연구센터를 통해 양자기술을 가진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하고, 더불어 도내 대학 간 실습연계과정, 기업체 재직자 교육, 특성화고 대상 맞춤형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충북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가연구원 유치의 당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의 혁신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와 충북도는 이번 충북양자연구센터 설립으로 충북양자연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충북대·충북도는 서로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서 국내 양자연구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석문스마트축산단지 조성 계획, 물 건너갔다
  2. 대전 대덕구 로하스 캠핑장 결국 폐쇄… 법적 공방까지 가나
  3. 이양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취임… "대전 민주정신 계승"
  4. 충남도의회, 2024년 하반기 5급이상 인사
  5. '항생제 안 드는' 카바페넴 내성 CRE '주의'… 대전서 1년새 38% 증가
  1. '대전판 김호중 사건' 서구 정림동 뺑소니 운전자 음주운전 혐의 적용
  2.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시행 100일, 현장 안착 과제 산적
  3.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또 불발…의사일정 차질 불가피
  4. 긴 접속 대기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명 돌파
  5. 대전지방검찰청,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대책회의

헤드라인 뉴스


`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시험센터` 충남서 2026년 문연다

'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시험센터' 충남서 2026년 문연다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유치에 성공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 등 총사업비 32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앞으로 올해 5월 27일에 설립·개청한 우주항공청에서 사업을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 기반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용..

대통령실 장·차관급 인사, 충청 0명… 영남·대통령실·기재부 출신 대거 포진
대통령실 장·차관급 인사, 충청 0명… 영남·대통령실·기재부 출신 대거 포진

윤석열 정부가 4일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에서 영남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명 중 영남은 5명이나 됐고, 강원은 2명, 전남과 서울 1명씩이지만, 충청 출신은 1명도 없었다. 9명 중 8명은 관료 출신이며, 대통령실 참모 3명도 발탁했다. 기재부 출신이 환경부 장관 후보까지 꿰찼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권재한 농촌진..

중기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천안에 문 열었다… 대전·세종과 48년만에 분리
중기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천안에 문 열었다… 대전·세종과 48년만에 분리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48년 만에 대전·세종에서 분리돼 천안에 둥지를 틀었다. 중기중앙회는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충남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조창현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주희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왕정미 대전지방조달청장, 박성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충남본부 개소는 1976년 5월에 중기중앙회 4번째 지역조직인 '충남지부'를 설치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심 고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심 고조

  • 절기상 소서 앞두고 무더위 기승…‘우리는 물놀이가 좋아요’ 절기상 소서 앞두고 무더위 기승…‘우리는 물놀이가 좋아요’

  • 대전 여성기업 우수제품 ‘한 자리에’ 대전 여성기업 우수제품 ‘한 자리에’

  •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또 불발…의사일정 차질 불가피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또 불발…의사일정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