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 영국 왕립예술대학 워크숍 개막

  • 전국
  • 수도권

성남문화재단 & 영국 왕립예술대학 워크숍 개막

  • 승인 2024-07-02 17:4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문화재단X왕립예술대학 워크숍 1일차  (3)
왕립예술대학 워크숍 선진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 진행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과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이하 RCA)이 공동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ing the City)' 워크숍이 1일부터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성남문화재단과 RCA가 공동 기획·개최하는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ing the City)'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세대를 초월해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탐구하고, 다양한 추억을 공유하며 협력적인 예술 활동과 연구를 통해 성남의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부터 대학(원)생, 시니어, 지역예술인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 98명이 참여한다.

첫 워크숍은 대학(원)생 16명과 시니어그룹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RCA의 게리 클라우, 손경화 교수와 3명의 RCA 졸업생이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의와 그룹 스터디, 예술 활동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각자 '성남과 나의 연결점'을 전시관 벽면에 타임라인으로 표현하는 한편, 도시의 역사와 관련한 개인의 경험과 추억을 소재로 잡지와 골판지 등을 활용해 콜라주 기법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대학생과 시니어 참여자가 1대 1 파트너를 이뤄 작품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세대를 아울러 성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가천대학교 조소회화과 김가빈 씨(22)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세대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예술을 매개로 지역의 어르신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어르신과 파트너가 되어 서로 관심 있는 이미지를 오리고 붙이는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르신이 어떤 일을 하셨고,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시니어 그룹 참여자인 최익준 씨(62, 분당구 수내동)는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교류하고 공감대를 만드는 자리이자, 영국 왕립예술대학 교수진들에게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첫날 대학(원)생과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일 차 대학(원)생, 3일 차 대학생과 지역예술인, 4일 차 대학(원)생과 미취학 아동 및 초등생 대상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5일 차에는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 박남희 관장의 특별강연과 전시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일어나 2024년이야!' 관람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결과물은 8일부터 8월 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기획전시로 선보이게 된다. 전시가 개막하는 8일에는 톰 사우든 RCA 학술개발처 부학장(교육 분야)의 특별 세미나와 워크숍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1.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2.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3.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4.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헤드라인 뉴스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대덕구 오정동 대전천 일대에서 물고기 최소 160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돌입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이 유등천에 합류하는 지점인 오정동 삼천교 구간부터 현암교까지 대전천 1.8㎞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현장에 가보니 물고기들은 하얀 배를 수면 위에 드러낸 채 하천에 떠다니거나 수풀에 걸린 채 죽어 있었다. 아침에 산책하던 시민들이 발견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하천 일부 구간에서는 탁한 색을 띠며 거품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떠..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