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전통시장 체감 지수 |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6월 대전 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는 36.6으로, 5월(51.2)보다 14.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전망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 제공하기 위한 자료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대전 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다. 전국 평균인 46.3보다 아래이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소진공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체감지수의 지표가 되는 수산물이 5월 54.8에서 34.5로 20.3%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어 가공식품이 5월 59에서 41.4로 17.6%포인트, 가정용품이 60.2에서 45.9로 14.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어 농산물이 같은 기간 59.7에서 47.6으로 12.1%포인트, 의류·신발이 56.7에서 44.9로 11.8%포인트 각각 내려앉았다. 업종 부문별 지수가 모두 바닥으로 향했다.
체감이 낮느냐는 질문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을 가장 42%로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날씨·계절성 요인이 19.2%, 유동인구·방문 인구 감소 요인이 14.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소상공인 지수 |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기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는 6월 61이었으나 7월엔 41.5로 무려 19.5%포인트나 내려앉았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 지수도 6월 65.8에서 7월엔 56.8로 9%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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