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갤러리서포터즈’ 학생들은 방글라데시 카하롤 지역에서 더러운 물과 위생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달했다.
1학년 11명, 2학년 10명, 3학년 8명으로 구성돼 있는 갤러리서포터즈는 지난 5월에 방글라데시 카하롤 지역에서 물로 인해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교내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림 전시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갤러리서포터즈는 2일 그림전시회를 통해 모금한 100만 원을 월드비전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에 전달했다.
특별히 학생들이 직접 나눔 그림전시회를 기획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계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며 마음 모아 활동한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 냈다.
갤러리서포터즈 장윤지 학생은 "아직도 전 세계에서 전쟁과 갈등으로 인해서 고통 받는 아이들, 우리가 손쉽게 접하는 물이 부족해서 고통 받는 친구들, 다양한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월드비전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장은 "매년 대전예술고등학교 갤러리서포터즈 학생들의 따뜻한 관심과 활동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전 세계 사회문제에 대해서 알아가고, 깊이 공감하며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품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또 “우리 학생들이 훗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욱 발휘할 날이 기대된다" 며, “후원금을 방글라데시 카하롤 사업장에 잘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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