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공단은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자원순환센터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먼저, 지역 주민이 직접 시설을 안내하는 시민 환경해설사 40명을 양성했다. 해설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6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현장에 대해 꼼꼼히 이해하고, 모니터링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시설을 알린다.
또 시민들이 알기 쉽게 시설을 안내할 수 있는 견학로도 완성했다. 2월부터 약 3개월간 자원순환센터의 역할과 필요성 등 시민들이 알기 쉽게 홍보 안내판을 제작했다.
또 24시간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견학 동선과 교육 공간을 분리하여 시민 방문과 시설 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시설 입장 시 보여지는 절벽 트릭아트와 분리배출 체험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약 4만 5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꼼꼼히 준비해 놓은 시설을 활용한 시민 환경교육을 확대한다. 7월 한달간을 환경교육 붐업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장애인, 노인, 학생 등 매주 대상별 맞춤형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4000여명의 시설 방문 예약도 완료된 상태이다.
어린이들이 송도사업소 자원순환센터에서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제공=인천환경공단 |
지난해 폐기물 처리 중 발생되는 여열을 재활용해 청라·송도 인근지역의 지역난방 열원공급과 터빈 발전을 통한 전기생산으로 총 32만 5649Gcal, 약 94억원의 편익을 제공했다.
또한 청라·송도자원순환센터에는 여열을 이용한 사계절 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별 예쁜 꽃들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파-3골프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실내·외 스포츠파크는 연간 40만명의 시민들이 즐겨찾는 인천의 대표 친환경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주민들에게 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해설사 양성 등 꼼꼼히 준비해 왔다"면서 "환경기초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시설로 인식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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