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부안군 제공 |
부안군은 올해 예산 사상 첫 8000억원 시대 개막과 4년 연속 국가 예산 5000억원을 달성하며 부안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부안 시외버스터미널 신축,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 실현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고물가·고금리, 정부의 긴축재정 유지 등이 지속되면서 민생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서 부안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소 산업 퍼스트무버, 부안형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관광이라는 세 바퀴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은 수소 산업을 발전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 수소충전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수소저장 분야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부안형 푸드 플랜도 도입 2년여 만에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개장 2년 6개월여 만에 누적 매출액 80억원(e-커머스 포함)과 누적 방문객 22만 명 달성, 단기 매출액 30억원과 누적 방문객 10만 명 달성, 직매장 회원 5000명 달성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직매장에 참여하는 407개 농가와 77개 가공업체, 6개 영농사업단을 확보해 안정적 로컬 푸드 기획 생산 농가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휴양관광 역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새만금 국립간척박물관 개관, 변산해수욕장 2023년 우수 해수욕장 선정, 새만금 관광개발 민자유치 1호 '챌린지테마파크' 착공, 격포 오션힐링파크 조성사업 설계 공모 등 다양한 성과들을 창출했으며 부안군 크루즈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크루즈 기항 유치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 서비스 관리국과 크루즈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도시-인천-부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세 바퀴 경제 정책을 통해 민자유치 1조원 가시화와 크루즈 시범 기항, ESG 행정, 새만금 기본계획(MP) 정비를 통한 산업 연구 용지 및 복합 개발 용지 확보·국제학교 설립·새만금 인입 철도 연장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부안 군정은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공모사업도 다수 선정되면서 활기찬 지역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북 최초 전국 3번째로 장애인단체가 함께하는 통합형 체육센터인 부안 반다비 체육센터가 개관했으며 ICT·농업 융복합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첨단농업 교육시설 등을 갖춘 과학영농시설도 건립됐다.
부안 시외버스터미널 신축과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가족 친화 복합공간 '온 가족 센터' 개관 등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부안군은 국비 236억원을 포함해 총 340억원이 투자되는 2023년도 농촌협약 공모에도 선정됐다.
클린 국가 어항 개발사업(150억원)과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200억원), 진서 권역 어촌거점 개발(80억원) 등 신 해양 수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양수산분야 공모에도 대거 선정됐으며 83억 원 규모의 향교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도 확정됐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연계 협력사업인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해뜰 웰니스타운(354억원)이 선정돼 은퇴자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안지역 숙원사업이던 곰소만 조업 금지구역도 60년 만에 해제돼 황금어장을 확보했으며 새만금 신생 매립지 884ha(축구장 약 1240개 면적)가 부안군 관할권으로 결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보, 지방 정원 지정 등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명성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
채석강과 적벽강, 솔섬 등 부안지질명소가 포함된 전북 서해안 국가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된 부안지질명소는 적벽강과 채석강, 솔섬, 모항 생선 뼈 광맥계, 모항페퍼라이트, 유천리 청자 도요지, 선계 폭포, 직소폭포, 울금바위, 위도 진리 공룡알화석지, 위도 진리 거대횡와습곡(대월습곡) 등 총 19개소로 경관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다.
부안 내소사 고려 동종도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대형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안군 최초 국보로 지정됐다.
내소사 고려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 범종사와 제작 기술 및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부안 줄포만 노을빛 지방 정원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노을이 절경인 곳으로 갯벌 생태 정원, 사계절 정원, 바람 동산, 화훼 단지 등 여러 테마정원이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33만㎡에 달하는 갈대와 억새정원이 명소이다.
부안 해뜰 마루 지방 정원은 신운천 생태하천과 부안 자연 마당을 포함해 생태 네트워크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민선 8기 부안 군정의 큰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전국 최초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 등록금 실현이다.
반값 등록금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지난해부터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완전한 반값 등록금 실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 근농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 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해 1학기 반값 등록금을 확대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전 학기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왔다.
또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 원 한도로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학원비 1년분의 반값을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재단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총 124억여 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난해까지 9593명의 학생에게 87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수소 산업 퍼스트 무버와 부안형 푸드 플랜, 글로벌 휴양관광 등 세 바퀴 경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재편 등 지역의 튼튼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부안 미래 100년의 희망을 쏘겠다"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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