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포크송의 원조' 가수 박인희 씨가 태안군 알리기에 앞장선다. 사진은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위촉식 모습. |
‘대한민국 포크송의 원조’ 가수 박인희(79) 씨가 태안군 알리기에 앞장선다.
태안군은 2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가수 박인희 씨를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와 기념촬영, 가세로 군수의 감사 인사와 박인희 씨의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로써 박인희 씨는 2023년 10월 태안군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인희 씨는 1969년 남녀 혼성그룹 ‘뚜아 에 모아(Toi et Moi)’로 데뷔했으며, 1970년 발매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그리운 사람끼리(박인희 작사·작곡)’는 국내 여성 포크가수가 발표한 최초의 창작곡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1971년 TBC가요대상 중창단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동아방송 ‘3시의 다이얼’, KBS ‘안녕하세요, 박인희입니다’ 등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대표곡으로는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하얀조가비’ 등이 있으며 최근인 올해 6월에도 연세대학교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등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4월 ‘태안 공감 콘서트’에 출연해 따뜻한 목소리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태안과 인연을 맺었다.
박인희 씨는 “올해 4월 태안공연에서 성원해 주신 태안군민들에 깊은 감동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으며, 태안의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겠다”며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홍보대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나 태안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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