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성환 회장 |
KAIST에 따르면 고 장성환 회장은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쾌척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는 취지였다.
1930년 황해도에서 출생한 고 장 회장은 18살에 월남해 무역업을 거쳐 화장품 용기 제조회사를 차렸다. 사업 확장으로 재산을 일군 장 회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고학으로 대학원을 마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며 KAIST에 재산을 기부했다.
KAIST는 장 회장의 뜻을 기려 대전 본원 내 가칭 '장성환·안하옥 바이오신약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2026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고 장성환 회장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KAIST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하옥 여사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용인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며 장지는 경춘공원묘원(강원도 춘천시 서면)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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