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시스템으로 ‘Aging in 진천’ 실현

  • 전국
  • 충북

진천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시스템으로 ‘Aging in 진천’ 실현

  • 승인 2024-07-02 06:15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통합돌봄 사업1(케어팜)
진천군 통합돌봄 사업1(케어팜)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소외 없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Aging in 진천'을 실현하고 있다.

진천군 노인인구는 2023년 말 기준 1만 5천933명으로 총인구 8만 6천254명의 약 18.5%를 차지하고 있다.

군 단위 지방정부에서는 낮은 노인인구 비율이긴 하지만 현재 노인인구 증가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초고령사회 진입 기준인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초고령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한 복지 시스템을 확대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대상자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로 지난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된 이후 2022년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군은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어르신 약 7천 명을 대상으로 총 8천930회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러한 통합돌봄 사업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7월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로 추가 선정됐다.

시범사업에 연속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에 7곳밖에 없으며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진천군이 유일하다.

군은 지역 특화형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통합돌봄 서비스 분야에서 2020년도 이후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2023년도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복지 사업 평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에서 전국 1등인 '대상'까지 받는 우수한 복지 행정력을 과시했다.

이렇듯 우수한 진천군의 통합돌봄 체계를 공유하기 위해 현재 여러 기관, 단체의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사회복지 단체 등 10여개 기관이 우수한 진천군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진천을 방문했다.

군은 올해에도 시범사업 예산 10억 5천500만 원 외에도 자체 예산 8억 3천200만 원을 편성해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돌봄 '거점 돌봄센터, 동네 복지사'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의료 센터' △사회적 농업 돌봄 서비스 '생거진천 케어-팜(care farm)'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높은 지역경제 발전의 산물을 군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선진 군정 추진으로 든든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