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와 응에안성 빈 시티 등을 방문해 e-모빌리티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영광군 제공 |
28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남도,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 e-모빌리티 기업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해외 e-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합작 및 수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베트남의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46대로 태국의 10분의 1, 말레이시아의 2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방문에서 농업용 동력운반차 기업인 ㈜에이치비와 베트남 현지 기업인 HSC의 현지 생산공장 임대계약 체결, 한국베트남산업기술대학교(총장 Ho Van Dam)와 방문 기관들 간의 개인형 이동장치 해외실증 업무협약 체결, 하노이 수출상담회 등이 이뤄졌다.
하노이 수출상담회에는 에이치비, 홍익솔루스 등 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해외 바이어 30여 명이 초청돼 총 51건, 2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관내 기업 에이치비(HB)는 다음 달 3000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러한 수출상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영광 e-모빌리티 제품들이 해외로 꾸준하게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영광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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