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보건산업기술대학에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를 개관했다. /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는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 선진화된 디지털 센터를 구축해 글로컬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된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ODA)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는 지난 2022년 전문대학 최초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7년까지 5년간 총 1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구보건대는 협력 대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을 선정하고 2021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히 변하는 치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커리큘럼과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현지에는 총 6개 대학만 치기공학과가 개설돼 있다.
6개 대학이 배출하는 치과기공사가 부족해 일반인들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배워서 작업을 이어간다.
현지 치과기공 환경이 열악해 치기공 제품의 품질의 완성도가 높지 않고, 치과대학-치기공과를 나온 면허 소지자가 매우 제한적이라 상류층만이 혜택을 받고 일반인들은 불법 치료를 받는 실정이다.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Ⅰ프라미터 아이리아나(Pramita Iriana)총장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치과기공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센터는 인도네시아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킬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 개관을 통해 치과기공 분야의 디지털 거점을 마련해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교육 분야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센터를 활용해 협력대학 뿐 아니라 인니에 위치한 치과기공산업 관계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익혀 아시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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