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청주 봉명고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을 맞이하고 있다.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일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들과 잇따른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임기 후반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이주배경 학생 밀집학교(이주배경 학생 16%, 94명)인 봉명중학교를 찾아 학생 등교맞이로 아침을 열었다. 교직원들과 다문화 교육 관련 학교 현안을 논의하고, 수준별로 이뤄지는 한국어학급 수업을 참관하며 이주배경 학생의 학교 적응을 살폈다.
오후에는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7월 월례조회를 주재했다. 윤 교육감은 "취임 첫날 본청에 들어서며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직원들을 보며 마음 깊은 곳에서 '덕분에'라는 말이 떠오른다"라고 했다.
이어 '더 큰 헤아림'으로 모두의 성장을 잇는 감동 교육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윤 교육감은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동행했다면 앞으로는 더 큰 헤아림으로 성장을 이뤄 나갈 때"라며 "7월의 사자성어로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한다는 '신종모시'(愼終謨始)로 정했다"라고 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대표 송문규, 전 삼보초 교장)를 방문해 지역의 기업, 대학, 기관과 연계한 충북형 나우(NOW) 늘봄 모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2주년을 맞이한 7월은 지난 성과를 매듭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2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매듭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다. 우리 모두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매듭을 향해, 차분히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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