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산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열. 이후 지사협)와 산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조)은 6월25일 지역 내 국가유공자 50명을 초청해 '제4회 우리 산내동네 영웅사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공자 어르신들은 반가운 전우들을 만나 안부를 물으며 자랑스러운 추억들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산내의 지사협 위원들과 복지관 직원들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인사 드리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예빛어린이집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아이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유공자들에게 멋진 경례와 함께 '늙은 군인의 노래' 합창을 선보였고,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감사편지를 유공자들에게 선물했다.
아이들의 공연을 함께 한 유공자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재롱에 함박웃음과 큰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 후엔 유공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관한 산내동 지사협 이기열 위원장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고, 전쟁을 겪으신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 마음의 울림이 크다”며 “대한민국을 젊은 세대가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성조 산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진정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더 많은 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미라 산내동장, 이인수 주민자치위원장, 민혜정 예빛어린이집 원장이 함께 참여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드렸다.
이성조 관장은 “'제4회 우리 산내동네 영웅사랑' 행사는 유공자분들을 위해 준비된 시간이었지만, 함께 모인 모두에게도 큰 감동과 감사,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새기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산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헌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매해 6월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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