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인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가상 세계 인천을 구현한'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체인지 스페이스(Change Space)! 우리가 그리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할 경우를 상상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전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후 상부 공간 활용 아이디어 ▲경인고속도로가 있던 자리에 인천 랜드마크 만들기 ▲지하화된 경인고속도로와 미래 모빌리티(UAM 등)로 채워진 인천의 모습 등 세 가지 세부 과제 중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세부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인천크래프트 웹사이트에서 신청 서류와 공모전 맵을 내려받아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국내 초·중·고등학생(에듀케이션 및 자바 버전 사용자)이라면 누구나 2~8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초·중학생(자바 버전 사용자)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마인크래프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기획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한국도로공사사장상 등 총 25개 팀에 상장과 함께 7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성옥 시 대변인은 "인천의 오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후 변화될 인천 모습에 대한 시민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얻게 될 미래의 인천의 모습이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크래프트를 통해 인천 강화도 고인돌부터 1900년대 개항기 시대의 개항장을 비롯해 인천대교, 미래의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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