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6월 27일 송악면 주민을 대상으로 공설장사시설 확충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26년 기존 공설 봉안당의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약 4만 제곱미터를 추가하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3만 9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산시는 공설 장사시설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기피 시설로 인식되는 점을 고려해 송악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5월에는 주민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6월 11일에는 반대추진위원회와 '공설 장사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민의 장사시설 수요에 대응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설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주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장사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해 2025년부터 주민 지원사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7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5년 5월까지 완료하고,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산시민의 장사시설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시설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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