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문체부를 방문해 왜관수도원 종교문화시설 건립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다. /칠곡군 제공 |
이날 김재욱 군수는 박현동 왜관수도원장과 함께 전병극 제1차관과 면담하면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민간보조사업으로 전통종교문화 체험시설 건립, 종교 유적지의 역사적 복원, 종교화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민족문화유산의 보존·전승 및 국민 여가·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칠곡군은 왜관수도원의 다양한 소장품과 독일 수도원으로부터 반환받은 겸재 정선 화첩, 식물표본, 양봉요지 등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천주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준공한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승효상 건축가 설계)와 연계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군은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이 지금까지 잘 남아있다"면서 "왜관수도원의 소장품과 반환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고, 한티 가는 길과 여러 성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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