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이 문경시 직원들과 문경시 문희아트홀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 제공 |
이번 특강은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의 특강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홍준표 시장이 경북 공무원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나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대구와 경북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소개를 따로 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아시는 분이다"며, "모든 분야를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자리든 최고의 적임자이며, 사람들의 마음도 잘 읽을 줄 아는 분이다"며 홍 시장을 환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경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문경새재인데, 국회의원 재직 당시 매년 1,000여 명 정도 단합대회를 문경새재에서 10년 동안 했던 추억이 남아 있어 문경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면서 문경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여기에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다"며 '대구혁신 100+1'에 대해 소개했다.
대구와 문경의 과거 산업 쇠퇴와 몰락을 비교하며 대구가 섬유산업의 쇠퇴에 따라 5대 신산업으로 주력 산업을 개편했듯이, 문경도 광산산업의 몰락을 대체할 신사업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문경시장의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주 좋은 방안이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려면 하늘길이 열려야 되며, 신공항이 완성되면 문경의 관광사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청두시의 사례를 들면서 신공항이 개항되면 첨단산업 유치와 청년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구경북 발전의 핵심적인 축이 신공항인 만큼 SPC 구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경북 북부지역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신공항을 이용한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경북행정통합은 경북 북부지역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길이며,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질 경우 대구경북은 한반도 제2의 도시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축으로 우뚝 서게 되고, 대구경북지역 전체를 균형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 북부지역의 소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구경북행정통합은 경북북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문경시 공무원들도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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