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발전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6월 27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협중앙회 제공) |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신협 임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세미나는 신협의 현재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경제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신협의 미래 경영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는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의 '신협 경영과 현안사항'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현정환 동국대 교수는 '1980년대 미국신협의 위기 경영 사례'를 토대로 한 한국신협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김성태 경성대 교수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 신협의 핵심예금이 양(+)의 재무적 성과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핵심예금 확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예금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기 세종사이버대 교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신협의 명칭 변경이 재무적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제언하면서 신협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중앙회의 역할과 개별 신협 간 협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기철 조선대 교수가 '디지털 금융 이용이 신협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온(ON)뱅크 실적이 신협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강의했다.
윤성근 신협중앙회 기획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신협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수립해 조합원과의 신뢰를 구축할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최근 고금리 기조와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앙회와 조합이 함께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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