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자방행정 지방의회 시상식. [출처=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는 민원 해결 우수사례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펼친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감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교육, 문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의정활동이 주목받았다. 활발한 의원 연구모임과 현안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정책 전문성을 높였고, 의원들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전시의회는 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9대 의회는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의회상으로 정하고 쉴새없이 달려왔다. 전반기에만 64차례의 현장 방문을 진행했고, 모두 123곳을 찾았다.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기관들은 물론 건설·개발 현장, 교육·체육시설을 돌며 현장을 점검했다. 비회기에도 '현안 발생 즉각 방문' 방침을 실천하며 단순 점검부터 대안 제시까지, 책임 있는 의정활동 구현에 주력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교전통의례관 조성사업이 있다. 현장 방문 뒤 정책토론회을 열어 활용 방안을 논의했고 집행부의 사업 추진에 물꼬를 텄다.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자방행정 지방의회 시상식에서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출처=대전시의회] |
입법 활동 또한 왕성했다. 9대 의회가 제277회 임시회까지 처리한 조례는 모두 418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8대 의회와 비교하면 31.8%의 증가세다. 무엇보다 대전의 특성을 활용해 미래 산업을 촉진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조례를 잇달아 발의했다. 반도체를 포함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우주산업과 양자산업 육성·지원 조례가 대표적이다.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는 대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중인 0시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들의 파급력을 높였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 조례, 다자녀 가정 지원조례도 있다.
이상래 의장은 "시민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기치로 내건 대전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는 물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전 분야에서 추동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탁상 의정이 아닌 현장 의정을 펼쳐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하고 지역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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