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24년도 쌀 적정 생산 대책을 추진한 결과 벼 재배면적이 59㏊ 줄어들며 목표 면적을 크게 웃돌았다고 30일 밝혔다.
2월부터 6월까지 논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직불제 34㏊, 감축협약(휴경·타작물) 25㏊ 등이 신청되면서 벼 재배면적 59ha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48㏊ 감축 계획 대비 123%를 달성하며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2년 연속 감축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는 ▲농정시책 읍면 순회 설명회 ▲쌀 적정생산 대책추진단 구성 및 결의대회 ▲농업인 단체장 등 간담회 ▲논콩 파종기 농가 보급 등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논콩 재배면적은 지난해 7㏊에서 34㏊로 크게 늘었다.
시는 최근 쌀값 하락에 따라 벼 대신 타작물로 대체한 농가가 늘어나는 상황을 적극 활용해 쌀이 적정 생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영농자재, 직불금 등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쌀 공급과잉으로 인한 쌀값 문제를 농업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8월 중 전략작물직불금 이행점검을 거쳐 12월경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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