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
조 군수는 재선 군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인구 증대와 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음성군의 주요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조 군수는 "민선 8기는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출발했으나, 군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다방면에 걸쳐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4조 31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3121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021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9152만 원으로, 도내 평균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음성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구 증대를 꼽았다.
그는 "인구의 감소는 지역경제 침체와 자족 기능 약화로 이어져 지방 소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입 혜택 강화, 도시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관내 기업체 직원이 음성군으로 전입 시 음성행복페이를 10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2026년까지 공동주택 2만 4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조 군수는 "100억 원 규모의 저리대출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유치 기업의 실질 투자를 이끌기 위해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기 조성과 사전입주 지원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농업 중심 지역인 음성군의 농업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음성명작' 브랜드 개발, 품질관리 지원,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 등을 통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군수는 "ICT,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팜을 조성해 바이오기업과 연계하고 이를 체험, 치유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농촌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선 군수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초선 때는 군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음성군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면, 재선 때는 군민과 함께 설정한 미래 비전을 현실화해 나가기 위해 궤도를 수정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군수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실현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준비해 온 사업들을 착실히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음성,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건설에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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