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어울림 회원들이 칠성면 2개 마을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괴산 지역의 개인과 단체들이 지역 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주거환경 개선부터 장학금 기탁, 농가 지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어울림(이사장 송은기)은 29일 괴산군 칠성면 갈론마을과 송동마을을 방문해 소규모 수선이 필요한 15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원 30명은 각 가구를 찾아 보일러, 세면대, 전구 등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괴산 지역에서는 인재 육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풍면 리우회(회장 구오권)는 27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2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장학회는 이 기탁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용선 괴산읍 새마을부녀회장은 괴산읍 행정문화센터를 찾아 감자 10박스(1박스, 10㎏)를 후원했다. 김 회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농가를 찾아 감자캐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햇감자를 따로 구입해 기부했다. 괴산읍은 기부받은 감자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편히 가져갈 수 있도록 희망나눔냉장고에 입고했다.
문광면에 거주하는 이상락 씨는 괴산군청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며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군은 기부받은 성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취약계층에게 지원해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 활동은 괴산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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