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김기황 원장은 김덕균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김 단장님은 한효진의 창단 주역으로 재임 기간 중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효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하시어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셨다”며 “특히 창간호 발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효문화 확산과 연구활동에 기여하신 업적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임을 기념하며 감사의 뜻을 이 패에 담아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황 원장은 환송사에서 “우리는 오늘 김덕균 단장님의 정년퇴임을 맞아 석별의 아쉬운 정을 나누고 있다”며 “정년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 연령에 도달시 자동퇴직하는 것으로 60세 기준 연령 정년제이지만 시대상황과 장수시대, 고령사회 정년연장 추세(선진국)에 따라 변화의 필연성에도 불구하고 현행법령 ·규정에 따라 정년퇴임이 불가피하게 돼 김 단장의 정년퇴임이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김 단장님은 열정의 아이콘으로서 업무 영역 구분 없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주셨고, 직장 화합을 주도하고 칭찬과 조언, 자문상담 등에 앞장서오신 분으로, 효 전문가로 학계와 언론, 시민단체가 모두 인정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화한 성품에 탁월한 행정력과 강력한 추진력, 말과 글,생각과 행동까지 올곧은 흔치 않은 훌륭한 단장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신언서판을 겸비하고, 해박한 동양철학, 효전문지식을 겸비한 이 시대에 흔치 않은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김 단장 퇴임과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별세로 오른팔, 왼팔 양팔을 잃은 심정”이라며 “그래서 우리 모두 김 단장님을 보내드리기 아쉽고 어떻게든 같이 더 오래오래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김 단장님은 서일대에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긴 후 한효진과 인연을 맺게 됐고, 한효진 공모사업 선정 심사에서 숨은 공로 역할을 하신 한효진 창설의 주역이자 한효진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소개했다.
김기황 원장은 "저는 오늘 김 단장님께 사자성어 '장무상망(長毋相忘)'을 써서 선물로 드린다"며 "추사 김정희 세한도 도장글씨인데 고대 중국 한나라 기왓장에 새겨진 글씨로 '세월이 오래 되어도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김 원장은 석별의 정을 이야기하며 “7년간 남겨진 김 단장님의 업적과 흔적은 시간이 갈수록 빛날 것”이라며 “남은 후배들은 단장님의 걸어온 길을 익혀 한효진 발전을 다짐하고 부디 한효진과 함께했던 좋은 추억만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비록 몸은 떠나도 소통의 끈은 놓지 마시길 바라고, 제2의 멋진 인생 설계를 세우시라”며 퇴임 후에도 효 관련한 한국학 자료 조사차 중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 하신다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저는 오늘 김 단장님께 사자성어 ‘장무상망(長毋相忘)’을 써서 선물로 드린다”며 “추사 김정희 세한도 도장글씨인데 고대 중국 한나라 기왓장에 새겨진 글씨로 ‘세월이 오래 되어도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상도 대한노인회대전연합회장, 정진남 사단법인 뿌리공원전국문중협의회 초대 이사장, 이성우 대전효인성교육원 원장, 남현아 대전효인성교육원 이사장,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김명수 충남문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정진항 사무처장이 환송사를 전했다.
김덕균 단장은 답사에서 “그동안 김기황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비록 몸은 멀리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이 곳에 함께 하면서 한국효문화진흥원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효문화진흥원의 발전을 위해 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목적실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한 뒤 오찬을 함께 나누며 김덕균 단장을 축복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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