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르신께 머핀드리기 |
이번 교육에서는 베트남과 중국 출신 강사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며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베트남 출신 강사는 전통의상, 교통수단, 열대과일 등을 통해 베트남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중국 출신 강사는 56개 민족인형을 보여주며 중국의 다양한 민족문화를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 모자와 중국 의상 체험, 한복과 중국의 전통의상 색칠하기, 다문화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중국 출신 성운봉 강사는 어르신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 마들렌과 머핀을 나눠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운봉 강사는 한국에 온 지 16년 된 이주민으로, 현재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정착했다. 지금은 요양보호사와 상호문화이해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성운봉 강사는 최근 더본과 함께하는 기초 요리 과정인 제과제빵 교육을 수료했다. 그녀는 "그동안 배운 제과제빵 기술을 어르신들에게 꼭 선보이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하다. 일을 하면서도 재미있게 살아야 오래 살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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