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정자교 하부 통행 7월 1일 재개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정자교 보도교 조감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1년 이상 통행이 제한된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을 7월 1일 재개한다.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 및 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결정을 내렸다.

시는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이 중 8개 교량(양현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황새울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었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기법을 적용한다.

복구 공사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차로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보행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개찰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착공돼 내년 6월 마칠 예정이며, 수내교는 전면 개축하여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 노후 교량 복구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