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금광연 의원 당선 인사말 |
제9대 시의회는 여야 '5대 5' 동수로 출범하여 전반기 2년은 시민과 함께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집행부를 견제하며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8일 금광연 의장은 "7월 1일 출범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이 즐거워할 때 함께 즐거워하고 시민이 힘들어할 때 함께 힘들어하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이 넘치는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랜 기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견제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며 "의회가 시정을 주도하려면 의원 스스로가 역량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며 "여야 10명의 의원이 협치를 통해 민생에 주력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제9대 후반기 금광연 의장 '인사말'
첫째, 시민 중심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치와 행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입니다. 정치와 행정에 있어 주객이 바뀌고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의 행복을 향해 거친 파도를 건너고 비바람에 맞서며 대양을 항해해야 합니다. 시민 행복을 위해서 정파와 이견을 뛰어넘고, 장애물을 걷어내며 망설임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저와 우리 의회의 행적은 하남시민들이 지켜보고 날카롭게 심판할 것입니다.
둘째, 품격 있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당리당략에 치우쳐 의회를 대의민주주의의 터전이 아닌 서로 물고 할퀴는 정쟁터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들과의 약속을 먼저 챙기고 하남시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지방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는 '일하는 의회'입니다. 지역주민은 자신이 선택한 지방의원이 공약 이행을 주력하면서 품위 있고 세련된 의정활동을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유념하고, 아홉 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들의 신뢰받는 품격 있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약자 동행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책임지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해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리 의회가 미래 하남의 주역인 젊은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호소에 빠르게 반응하고, 더 적극적으로 기민하게 응답하는 사다리 의정활동을 선보이겠습니다.
한편 금광연 의장은 "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고쳐서' 하남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일궈내는 의회가 되도록 의원 모두 가 합심하여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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