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은 구리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북부간선도로 인창동 구간의 방음터널 착공이 지연된 것이 지하화 검토 때문인가" 물었고 백경현 시장은 "실시설계 진행과정에서 북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반영토록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광역상수도관 저촉문제 등으로 지하화를 전면 백지화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어 "방음터널 구간일부에 덮개구조물을 설치해 상부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으로 진행되는 경기도와의 기술심의를 8월 중에 마무리하고 9월 중에 기재부와 조정협의회를 완료하는 대로 공사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북부간선도로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녹지조성계획에는 동의한다고 밝히며 "이로 인한 공사비 증액과 설계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될 가능성은 없는가"되물었고 백 시장은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특정공법을 적용하더라도 전체 공사비 증액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방음터널 상부 녹지공간 진출입로와 관련해서는 동구중학교와 우방아파트 사이의 임야에 방음터널 관리사무소를 겸한 진출입로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북부간선도로 인근의 건영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지적하며 방음터널 상부 녹지공간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인근 임야를 매입할 경우 이곳에 공영주차장의 조성을 제안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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