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장거점사업 현재와 미래 행사 개최 홍보물 |
서산시가 민선 8기 전반기를 마치며 서산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다음 달 7월 2일 개최 예정인 '서산시 성장거점사업 현재와 미래'라는 비전으로 시민 초청 설명회에 일선 학교로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해 학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서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성장거점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위해 행사를 개최해, 전반기 사업에 대한 평가와 마무리를 하고, 아울러 후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산시에서는 여러 분야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및 참여를 당부하면서 관내 각 학교에도 참여를 부탁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초청장을 받은 해당 학교들에서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또한 교육 관련 행사나 일정도 아닌 서산시정에 대한 홍보성 행사에 동원성으로 학생들의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서산시 성장거점 사업 현재와 미래 행사 개최와 관련해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자율적으로 참석하기를 협조 부탁 드린 것"이라며 "별다른 오해나 해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학교 관계자들은 "서산시에서 보낸 공문에는 2명이라는 숫자 명기되어 있고 또한 참석자 명단 제출을 원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이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으로 지시할 수 도 없는 상황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참석 협조 요청을 할 지 상당히 고민스럽고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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