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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국회의원 2명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았으며, 국가 예산 배정의 키를 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도 충청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진행한 국회 부의장 선거 결과, 재석 283표 중 찬성 269표로 국민의힘 몫의 부의장 후보인 주호영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주호영 의원의 부의장 선출로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몫의 부의장 이학영 의원 등 국회 의장단이 모두 꾸려졌다.
이어 국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도 의결했으며, 국회 사무총장에 김민기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앞서 오전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95명이 참여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54표를 얻은 주호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경쟁자인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1표를 얻었다.
국힘은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정무위원장 윤한홍, 국방위원장 성일종,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정보위원장에 신성범 의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국회는 앞서 6월 10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박찬대,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교육위원장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의원 등 민주당이 제출한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한 바 있다.
여야를 통틀어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은 충청권 의원으로 2명으로,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선태안) 의원과 농해수위 위원장인 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다.
여기에 대전의 조승래(유성구갑)·박정현(대덕구)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인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 충남의 장동혁(보령·서천)·성일종(서산·태안)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의원이 예결위원으로 활동한다. 충북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등 예결위원 50명 중 충청권 의원 10명(20%)이 포진해있다.
국회는 여야 합의와 원 구성 완료에 따라 7월 2∼4일 대정부질문, 5일 국회 개원식, 8∼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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