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설을 건의한 서천지구~서울역 노선이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선정되어 기흥구 서천동과 농서동에는 2만 6000여 명의 주민이 교통 편의를 혜택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일대 시민들은 서울역 방면으로 가려면 마을버스 등을 타고 경희대학교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고매동과 공세동 주민들도 서울역 방면 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아파트가 밀집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대형 사업장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판단하고, 신설 노선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신설 노선은 서천지구에서 출발해 공세동과 보라동, 상갈동을 경유한 뒤 서울역을 종점으로 회차하며, 총 12대를 투입하여 운행할 계획이며,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버스 출고와 인력 배치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 도입 이후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준공영제를 신청한 결과물이 나타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리가 확보되었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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