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배출 메카'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높은 합격자 배출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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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배출 메카'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높은 합격자 배출 '이유 있었네'

경찰청 인증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 구축
2023년 56명 이어 2024년 상반기에만 27명 경찰시험 합격

  • 승인 2024-06-27 10:56
  • 수정 2024-11-14 11:09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중부대 경찰체력시험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경찰채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성과의 배경에는 경찰청 인증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의 선제적 구축이 있다.

중부대는 2023년도 경찰간부후보생 1명과 상·하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 총 5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24년 상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도 이미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경찰청에서 인증한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의 구축 덕분이다.

경찰청은 2023년부터 경찰채용시험의 체력시험을 직무 적합성이 높고 남녀 구분 없이 통일된 기준에 따른 체력측정이 가능하도록 순환식 체력시험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현재 경찰간부후보생 및 경찰행정학과 경력채용시험에서는 이 방식이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모든 경찰채용시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범인 추격 및 제압 등 실제 치안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을 검정하기 위해 4.2킬로그램 무게의 조끼를 입고 장애물 코스 달리기, 장대 허들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검사는 기존 체력시험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이 적용되며, 고가의 특수 장비들로 구성돼 있다. 체력검사를 경험해 본 여부가 시험 합격의 관건으로 꼽힌다.

중부대 경찰행정학과는 순환식 체력검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된 체력검사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경찰채용시험에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과학수사·사이버수사 요원 등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원 교육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높은 경찰시험 합격자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

중부대 관계자는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을 담당하는 정훈 교수는 경찰대 순환식 체력평가 운용방안 연구세미나 및 모의 측정평가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라며 “학생들을 위한 맞춤식 체력시험 컨설팅이 높은 합격자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대의 이러한 노력은 경찰관 배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경찰채용시험의 새로운 기준에 맞춰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경찰시험 합격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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