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교생태전환교육리포트] 핀란드 교민에게 듣는 현지 환경교육은

  • 사회/교육

[대전학교생태전환교육리포트] 핀란드 교민에게 듣는 현지 환경교육은

  • 승인 2024-06-27 17:31
  • 수정 2024-07-02 03:33
  • 신문게재 2024-06-28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이은주
헬싱키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이은주 씨가 느낀 핀란드 환경교육의 핵심은 자연체험활동과 실천 중심 교육이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 씨는 핀란드 현지에서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헬싱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교육개발원 소속 통신원으로 핀란드 교육에 대한 기사를 집필하고 있기도 하다. 2023년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유아·기초교육부에서 인턴을 경험하는 등 현지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다.

이 씨는 자신의 자녀가 영유아 시기부터 현재까지 받은 환경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연을 바탕으로 한 체험은 다양한 영역을 발달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 씨는 "핀란드는 70%의 산림과 20만 개의 호수로 이뤄져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라고 일컫는 만큼 지역 어디든 주변 곳곳에 자연에 대한 접근성이 높으며 이 점은 일상에서 자연 친화적인 방식의 환경교육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영유아교육의 환경교육은 숲을 통한 체험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숲에서 만난 여러 대상을 탐구하는 교육을 통해 꽃과 곤충, 오리와 새 등을 관찰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생태학적 상호작용을 배운다. 야외서 주운 솔방울과 낙엽을 활용해 그림 그리기와 공예 등 미술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은주 씨는 "유치원교육에서는 자연의 개념을 확장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삶에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며 "일례로 교사와 아이들은 근처 분리수거센터를 방문해 가져 온 헌옷을 재활용해 각자 만들고 싶은 인형을 도안으로 그린 후 교사와 함께 재봉틀로 인형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런 경험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합친 핀란드의 종합학교 시절엔 환경교육을 통해 사회·정서적 기술을 배운다.

이은주 씨는 "환경을 자연과 관련된 주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환경의 일부인 개인의 감정의 종류, 자신과 타인의 감정의 식별 그리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관계의 상호작용을 배우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헬싱키=임효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3.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4.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5.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1.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2.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3.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4.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5.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